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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핫플힙플#19] 긍정적 에너지와 아름다움을 전하는 플라워샵, 브리즈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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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한 플레이스의 힙한 플레이리스트를 소개합니다!

INTRO핫한 플레이스의 힙한 플레이리스트를 소개합니다!

‘지금 나오는 노래 완전 좋은데, 이건 다 누가 알고 선곡하는 거지?’ 이런 생각, 해 보신 적 있나요?


요즘 ‘핫’하다는 거기! 감성 충만한 분위기에 흐르는 노래마저 힙하다고 소문이 자자한 바로 거기!

이 음악을 나만의 플레이리스트에도 넣고 싶은데, 주변 소음 때문에 검색에 실패하는 일이 다반사.

그렇다고 점원에게 물어보기는 조금 부끄러운 당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핫한 플레이스의 힙한 플레이리스트 - 한 달에 두 번, [핫플힙플]이 전하는 흥미로운 선곡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자료제공 : 비스킷 사운드

HOT PLACE브리즈나인 (breeze nine)

브리즈나인 (breeze nine)

세상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 뜨거운 햇살 아래서도 싱그러운 여름, 낙엽과 바람이 어우러지는 가을, 눈꽃 쌓인 나뭇가지가 멋스러운 겨울. 꽃과 함께하는 모든 계절에서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다’라는 말 자체가 가진 긍정적 에너지와 아름다움을 전하는 곳이 있다.

어디선가 불어오는 산들바람처럼 조용히, 그렇지만 기분 좋게 나를 감싸는 곳. 은은한 꽃 향기를 타고 온 설렘이 어느새 일상 깊숙이 피어난 행복이 되는 경험을 선사하는 플라워 샵 [브리즈나인]을 만났다.

글: 김썸머

INTERVIEW김수지, 김진희 대표

김수지, 김진희 대표

#.1 꽃향기를 타고 어느새 당신의 일상 곳곳에 침투할 행복, ‘브리즈나인’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갑내기 플로리스트가 함께하는 브리즈나인의 김수지, 김진희입니다.


Q. ‘브리즈나인’, 뭔가 뜻이 있을 것 같은 이름인데요, 어떻게 짓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김수지: 저희가 처음 만났을 때 나이가 둘 다 29살이었어요. 다른 업체에서 만나 무언가 함께 해보자고 이야기 할 때가 마침 9월이었고요. 그러고 보니 9라는 숫자가 아주 상서로운 숫자라고 하더라고요. 한자릿수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이기도 하고,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복을 뜻한다고 해요. 저희 둘의 관계에서 9라는 숫자가 유독 의미 깊기도 했고 9라는 숫자가 좋아서 선택했어요. ‘브리즈’는 바람을 불러 일으켜 보자는 의미인데, 잔잔하고도 고요하게 사람의 공기와 삶 속에 스며 들자는 의미가 담겨 있어요. 저희가 이름을 정할 때 가장 염두에 뒀던 것은 무엇보다 뻔한, 그리고 너무 대놓고 꽃집 이름같이 느껴지지 않는 거였어요.

김진희: 물론 브리즈나인의 기본은 꽃이지만, 다른 팀이나 기업과 협업을 함께하기도 하고, 애초에 시작부터 저희의 정체성이 꽃 자체에만 국한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었어요. 꽃을 중심으로 한 모든 것으로 저희의 영역을 넓혀갈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요.

부케로 예를 들면, 부케에 허니문 정장 혹은 셀프 웨딩을 위한 드레스 등을 포함한 패키지같은 것이요. 요즘은 기본적인 웨딩 패키지를 선택하지 않는 대신 직접 결혼 전반을 준비하거나 촬영을 하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그럴 때 가장 제약에 부딪히는 것이 많지 않은 시간과 빈약한 선택지라고 생각해요. 남들과 차별이 되고 좋은 것을 찾으려면 너무 많은 시간과 수고가 들고, 반면에 기존의 방식대로라면 정형화된 패키지가 있으니 시간은 줄일 수 있겠지만 마음에 꼭 차는 것을 발견하기가 어렵죠. 양질의 제품을 부케와 함께 패키지로 제공함으로 고객들의 품은 줄여주고, 더 엄선된 선택지를 받아볼 수 있게끔 돕고 싶었어요.

김수지: 클래스를 진행하다 보면 하다 못 해 앞치마 구입처를 물어보시는 분도 많아요. 꽃과 관련된 소품이나 작업 도구들을 마련하고 싶은데 어디서 구입하는지도, 어떤 것을 골라야 하는지도 잘 모르니까요. 또 가능하다면 개중 예쁜 것을 선택하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니 이런 요구을 잘 연결해 라이프 스타일에 좀 더 가까이 접근하고 싶었죠. 지금 저희가 온라인 몰을 통해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화병 등의 소품들도 결국 같은 맥락이고요.

Q. 지금이야 온라인 판매도 활발하고 작은 꽃다발 들을 길에서 익숙하게 볼 수 있어서 인식이 많이 변했지만, 아직도 꽃은 고급 선물 혹은 고급 취미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이런 인식을 바꾸고 라이프 스타일에 더 다가가기 위해 고민하신 부분도 있으신가요?

김진희: 매달 한 가지 꽃을 정해서 공동 구매하는 방식이 가장 대표적이었어요. 연간 회원권을 판매해 업체에서 임의로 만든 꽃을 정기적으로 보내주는 프로그램은 많이 있잖아요. 그것과 다른 점이라면 특정 종류의 꽃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이는 점이에요. 이 방식이라면 특정 꽃을 원하는 사람들이 모여 많은 물량을 구매해 일시에 배송이 나가기 때문에 더 저렴하고 손쉽게 구매가 수 가능해요. 저희가 평소 직접 꽃을 구하는 것보다 저렴해지기도 하더라고요. 금액이 전부는 아니지만 가격이 낮으면 진입장벽 역시 낮아지기 때문에 좀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던 거죠.

김수지: 비슷하게, 저희가 제품을 제작하다 보면 당연히 꽃이 남을 수 밖에 없어요. 제작 제품에 모두 사용되지 않아 남아 있지만 상태는 훌륭한 것들이죠. 그걸 모아 특정 요일이나 기간에 아주 저렴하게 판매하는 방식도 있었고요. 이건 정말 인기가 많았어요.

이런 제품의 경우엔 일반 꽃다발이나 꽃바구니를 하시는 분들보다 후기가 압도적으로 많아요. 애초에 소셜미디어를 잘 활용하는 분들이 구매를 해서 그렇기도 하지만, 꽃다발이나 바구니는 보통 타인에게 선물하기 위한 용도로 구매를 하시잖아요. 그래서 주문자가 꽃을 직접 볼 수 없을 때도 많고, 받는 이의 반응을 볼 수 없을 때도 있어요. 그런데 이 경우에는 오로지 자신을 위해서, 자기에게 주는 꽃인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Q. 사실 특별한 날에 특별한 아이템이 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냥 성격이 다를 뿐이니까요. 굳이 사람들의 일상에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하시는 이유가 따로 있다면요?

김수지: 이 일을 하면서 정말 깊게 느낀 게, 꽃을 안 좋은 일에 선물하는 사람은 없어요. 우리의 꽃이 늘 누군가의 좋은 일에 축복의 역할을 하는 거예요. 보통은 기사님들이 배송을 하시지만 때때로 저희가 직접 배송을 갈 때가 있어요. 그럴 때 받는 분의 표정을 보면,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행복이 서려 있어요. 꽃이 가진 힘, 그걸 저희는 항상 직접 경험을 하는 거예요. 평소엔 무던했던 집 한구석에, 팍팍하던 사무실 귀퉁이에 꽃 한 송이만 꽂았을 뿐인데 그걸로 행복해 하고, 일상이 변하는 모습. 요즘 많이들 언급하시는 ‘소확행’이 이런 게 아닐까 싶어요.

김진희: 꽃이 사람들의 일상에 조금 더 가깝게, 더 주기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면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이라도 행복할 수 있는 인생의 요인이 생기는 거잖아요. 사실 앞서 언급한 정기 서비스 등은 저희 매출에는 큰 영향이 없어요. 그럼에도 저희가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그대로 담겨 있으니까 꾸준히 시도를 하게 돼요.

#.2 꽃이 있는 자리마다, 마땅한 축복이 넘칠 수 있도록.


Q. 브리즈나인 자체 제작 외에 협업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도 더러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보통 어떤 형태의 협업을 진행을 하시나요?

김수지: 행사에 쓰일 꽃을 제공하거나 행사장을 꾸미는 역할을 가장 많이 해요. 혹은 기업에서 선물용이나 특별 출시 패키지를 만들 때 제품과 함께 들어가는 꽃을 담당하고요.


Q.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협업 프로젝트가 있으시다면요?

김진희: 얼마 전에 한 패션 매거진에서 주최한 시상식이 있었는데요, 그 때 시상 꽃다발을 저희가 제작했어요. 꽃이라는 게 시상식에서 아주 중요한 존재 중 하나잖아요. 그곳을 꾸미고 빛내는 악세사리임과 동시에 상의 기쁨과 권위가 담긴 트로피가 되기도 하죠. 그 건으로 많은 분들이 저희를 알아 주시기도 했고요. 게다가 이정재씨, 손예진씨, 블랙핑크 등 너무 유명한 분들이 들어 주시고 그게 다 사진으로 남으니까 저희로서는 감개무량 했어요.

김수지: 비교적 최근에 [세계 명작 극장전]이라는 전시장 내부의 꽃을 모두 맡았어요. 길이만 15m가 넘는 큰 전시관의 천장과 바닥을 모두 꽃으로 전시했죠. 규모도 큰데 기한 역시 촉박해서 굉장히 고생을 많이 했던 작업 중 하나인데요, 그만큼 감격도 커서 기억에 남아요. 오프닝 파티에 초청 받아 방문을 했는데, 저희끼리 작업하느라 텅 빈 전시관에서 볼 때와 많은 초청객 및 기자 등 많은 분들이 와서 즐기는 개관식에서 함께 보는 게 정말 기분이 다르더라고요. 확실히 그렇게 큰 장소에 저희 꽃으로 가득 채워져 있고, 많은 사람들이 그 공간에 있는 걸 보는 경험은 특별했어요.

Q. 당시 전시에 사용된 꽃도 모두 생화였나요?

김진희: 아뇨, 해당 전시는 모두 조화를 사용해서 완성했어요. 전시 기간이 무려 3개월 이상이었거든요. 메인은 4m 높이 천장 전체를 벚꽃 나무로 장식하는 거였는데 커다란 자작 나무 대 하나에 벚꽃 가지를 여러 개 연결해서 제작하는 방식이었어요. 이동 동선에는 다양한 봄꽃을 활용해 꽃길을 만들었고요.

Q. 사실 조화라고 하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조악하고 촌스럽고 값싼 느낌이었는데, 최근은 인식이 많이 바뀌었죠.

김수지: 예전에 비해 조화 퀄리티가 너무 좋아졌어요. 일단 재질 자체가 생화와 가장 흡사한 좋은 재료가 쓰여요. 꽃 시장에 가면 조화와 생화 구역이 나뉘어 있는데요, 가끔 모르시는 분들은 조화를 보면서 이쪽이 생화 쪽이구나 하실 정도니까요.
김수지: 조화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들이 많아요. 위의 전시처럼 긴 시간 동안 꽃을 장식해 둬야 하는 경우도 조화를 지금처럼 활용할 수 없었다면 방식이 전혀 달라졌을 거예요. 뿐만 아니라 결혼식이나 웨딩 촬영을 위해 해외에 나가시는 분들의 경우도 그래요. 생화를 들고 가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고, 현지에서 조달하기엔, 아무래도 꽃은 각자의 취향과 그에 따른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거니까요. 특히 부케의 경우는 결혼식에 있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니까 더욱 그렇고요. 그런데 조화 퀄리티가 높아진 덕분에 이제 그렇게 해외에서 꽃이 필요한 경우에도 미리 준비해 갈 수 있어요.

김진희: 하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는데요, 지금의 브리즈나인이 있기도 이전부터 항상 저희를 찾아주신 고객 분이 계세요. 연애 때부터 연인이 서로 저희 꽃을 주고 받으며 사랑을 키웠고, 결혼을 하면서도 꽃으로 할 수 있는 건 모두 저희 쪽에 맡겨 주셨어요. 부케나 식장 꽃 장식은 말할 것도 없고, 촬영용 꽃부터 예단까지 전부요. 그분이 최근 결혼을 하며 거주지를 외국으로 옮기셨어요. 저희 스타일을 워낙 오래 좋아해 주신 분이라 브리즈나인의 꽃과 함께 가고 싶다고, 마지막으로 조화를 여러 형태로 주문해서 함께 가지고 떠나셨어요. 정말 감동적인 기억이에요. 조화가 지금의 퀄리티에 이른 덕분에 오랜 고객 분께 새로운 곳에서도 함께할 수 있는 저희의 꽃을 선물해 드릴 수 있었죠.


Q. 특별히 조화를 선호하시는 분들은 이런 용도나 디자인의 차이 때문에 찾는 걸까요?

김수지: 사실 최근에는 디자인의 차이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돼요. 용도 면에서 역시 오래 봐야 하는 장소와 순간에 선호를 하시죠. 예를 들면 납골당 같은 곳이요. 정말 정성스레 꽃을 올리고 싶은 곳이지만 자주 꽃을 교체할 수 있는 곳은 아니잖아요. 예전 같으면 조악한 조화를 비싼 가격에 구입해 비치해 둘 수 밖에 없었는데요, 요즘은 그렇지가 않죠.

김진희: 꽃을 많이 구입하고 주문해 보신 분들이 오히려 조화에 대한 선입견이 없어요. 퀄리티 차이가 나지 않는 걸 오래 봐오면서 알게 되신 거죠. 그리고 생화야 이제 잘하는 꽃집이 너무 많잖아요. 그런데 조화는 눈에 띄는 집이 아직은 별로 없어서, 원하시는 분들이 찾아보고 많이 연락 주시더라고요.

#.3 공간을 새롭게 정의하는 음악의 힘


Q. 브리즈나인에서는 평소에 어떤 음악을 트시나요? 상황에 따라 다른 선곡 방식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김수지: 저희의 플레이리스트는 시즌을 많이 타요. 최근엔 연말이라 캐롤을 많이 틀었죠. 진희씨의 경우 잔잔한 음악을 좋아하고 저의 경우는 그것보단 훨씬 자극적인 음악을 좋아해요. 취향이 극명하게 다른 우리가 그래도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건 라운지 스타일의 음악이에요. 너무 시끄럽고 강렬한 음악도 아니면서 동시에 지루하지도 않은 그 경계에 걸친 음악들이요.

김진희: 둘 다 너무 유행하는 대중 가요는 즐겨 듣지는 않는 공통점도 있고요. 함께 음악을 듣는 시간이 아주 긴데 공통분모가 존재한다는 게 정말 다행이었죠.


Q. 듣는 음악에 따라 작업물에 영향이 있다고 느낀다거나, 작업 스타일에 맞춰 그때 그때 다른 분위기의 음악을 틀기도 하시나요?

김진희: 정신적으로는 영향이 있어요. 실제로 디자인에 차이가 생긴 다기 보다는 속도가 확실히 달라져요! 물량도 많고 기간도 짧아서 손을 급히 움직여야 할 때는 페스티벌 음악같은 거 틀어놓고 하죠. 확실히 음악 속도에 따라서 빠르게 일을 하게 되더라고요.

Q. 원데이 클래스는 보통 두 시간 이상이 진행될 텐데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사람들이 모여 강의를 듣고 작업을 하는 거잖아요. 그 특성에 따라 다른 선곡을 하시나요?

김진희: 평소 저희가 작업할 때 듣는 음악과는 완전 달라요. 여러 분들이 오랜 시간 머물러야 하니까 다수가 보편적으로 좋아할 수 있는 곡을 고르죠.

김수지: 저희가 예전에 한 브랜드의 PB 제품만을 판매하는 공간에 간 적이 있었는데요, 음악이 정말 좋았어요. 그런데 단순히 음악이 좋은 정도를 넘어서 ‘아, 이 브랜드가 이런 이미지의 브랜드였나?’ 하고 생각하게 될 정도더라고요. 이전에는 그냥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저가 제품 이미지가 강했는데, 그 때 보니 세련되고 깔끔하고 트랜디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공간에 흐르는 음악의 힘이 제품에 대한 인식마저 바꿔놓는 경험을 한 거죠. 그 이후로 저희도 여기에 수강생이 오거나 미팅을 위해 오실 때 음악을 정말 신경 써요. 이 공간 자체가 세련된 곳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요.

김진희: 카페만 가도 거기에 어떤 음악이 나오느냐에 따라 ‘좋은 카페’ 혹은 ‘별로인 카페’로 판단하게 될 때가 많잖아요. 음악 자체가 공간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 거죠.

Q. 클래스에서 만드는 제품에 따라 플레이리스트가 바뀌기도 하나요?
김수지: 맞아요. 크리스마스 트리같은 시즌 제품을 작업할 때는 아예 거기에 맞춘 음악들만 틀어 놓고요,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와이어 작업 등이 많을 때는 라운지도 아니고 정말 마음의 안정을 느낄 수 있는 뉴에이지나 재즈를 선곡해요.

김진희: 실제로 손으로 계속 집중해서 작업을 하다 보니 틀어놓는 음악이 정말 잘 들리나  봐요. 강의 중에도 어떤 음악이 나오면 이 노래를 좋아 한다든지, 음악 제목이 궁금하다는 등 관련된 말씀을 많이들 하세요. 여기 머무는 사람들 귀에 그냥 흘러가지 않는 걸 아니까 더 신경 쓸 수 밖에 없어요.


Q. 음악과 관련된 브리즈나인의 특별한 에피소드 있으시다면 소개해 주세요.
김수지: 음악을 켜둘 때 제 휴대폰을 이용해서 틀거든요. 처음엔 플레이리스트를 따로 만들어 두지 않고 제가 듣던 음악 목록에 수강생 분들이 오실 때만 클래스에 어울리는 차분한 음악들을 추가해서 틀곤 했어요. 그런데 하루는 수업시간이 좀 길어져서 제가 클래스용으로 추가해 뒀던 음악이 다 끝나고 평소 듣던 제가 곡으로 넘어간 거죠. 제가 평소엔 강렬한 EDM 음악을 즐겨서, 분위기가 정말 갑자기 페스티벌 현장같이 되어버렸어요. 수강생 분들도 춤춰야 할 것 같다고 하시고(웃음). 정중히 사과 드리고 그 다음부터는 반드시 플레이리스트를 따로 분리해 둔답니다.

김진희: 저는 음악이 있어서 생긴 에피소드 보다는 오히려 음악이 없어서 고역이었던 시간들이 떠오르네요. 때때로 외부 출강을 나가면 음악을 틀 수 있는 시스템이 전혀 없을 때가 있어요. 그러면 생각 외로 정말 삭막 하거든요. 가능할 때는 따로 블루투스 스피커를 챙겨서 다니거나 휴대폰으로 라도 음악을 틀어 두곤 해요.

Q. 선곡은 직접 하시나요?

김수지: 기본적으로는 직접 하는데요, 요즘은 음원 사이트 등에 공유되는 플레이리스트를 활용할 때가 있어요. 저의 선곡 팁이라면, ‘드라이브에 어울리는 음악’같은 주제의 플레이리스트는 웬만해선 클래스에도 어울려요.


Q. 좋은 음악, 혹은 이곳과 어울리는 음악을 찾는 나만의 노하우나 방식이 있다면?

김진희: 카페같은 곳에 가서 마음에 드는 곡이 나오면 그때 그때 확인해서 다 들어봐요. 그래서 선곡이 별로인 장소는 다시 안 가게 되더라고요. 요즘 음원 사이트라면 거의 갖추고 있는 자동 선곡 서비스나 장르 카테고리도 잘 이용하는 편이에요. 곡을 개별로 하나하나 찾을 필요가 없이 내가 선호하는 장르 혹은 플레이한 음악에 따라 계속해서 비슷한 느낌의 음악을 자동으로 플레이해주기 때문에 선곡이 굉장히 수월하고, 덕분에 새로운 곡을 많이 찾을 수 있어요.

김수지: 그때 그때 개인적 관심사에 따라 선곡하기도 하고요. 예를 들어 영화 ‘A star is born’을 보고 왔는데 그 OST가 너무 좋아서 몇 날 며칠 그 앨범만 듣기도 하고요.

Q. 플레이리스트를 바꾸는 주기가 따로 있나요?

김수지: 주기를 따로 설정해 두진 않았지만 저희가 듣다가 조금이라도 지루해졌다 싶으면 그 플레이리스트는 통째로 삭제하고 처음부터 새로 짜요.


Q. 몇 곡 씩만 그때 그때 빼고 넣는게 아니라 매번 플레이리스트를 전체 새로 구성하시는 이유가 있나요?

김진희: 저희는 이 공간에 있는 시간이 길잖아요. 여기서 사무도 보고 꽃 작업도 하고 업무 미팅에 클래스 진행까지 하죠. 못해도 하루에 몇 시간씩 계속 듣다 보면 빨리 지겨워져요. 노래가 지겨워지면 그 시간마저 지루하게 느껴지니까요. 그래서 플레이리스트도 적어도 30곡 혹은 1시간 이상의 셋으로 짜요. 같은 곡이 여러 번 반복되는 걸 피하기 위해서요. 같은 공간과 환경 속에서 저희 스스로 끊임없이 새로움을 선사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식이기 때문이에요.

Q. 이 음반만큼은 플레이리스트에서 뺄 수 없다. 브리즈나인이 믿고 플레이하는 음반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김수지: 한 곡을 고르라면 The Weeknd의 Die for you네요. 낮이고 밤이고, 어떤 분위기에 상관없이 잘 어울리는 노래라고 생각해서 플레이리스트를 리셋해도 거의 빠짐없이 들어가는 곡이에요.

또 꼽자면 Keljet이라는 아티스트 음악을 요즘 많이 듣는데요, 본인들 곡도 있고 타 아티스트의 곡을 리믹스하여 선보이기도 해요. Teemid라는 팀도 있는데요 역시 우리가 알만한 아티스트의 곡들을 많이 리믹스했어요. 팁을 하나 드리자면 이렇게 좋은 아티스트들이 리믹스 한 곡 위주로 플레이리스트를 구성하면, 분명 귀에 익은 유명한 곡인데 들어본 적 없는 트랜디한 사운드에 새로운 느낌을 선사하기 때문에 아주 세련된 플레이리스트를 완성할 수 있어요.

김진희: 저는 Galimatias의 곡을 최근에 가장 많이 선곡해요. 차분하면서도 적당히 비트감이 있어서 작업할 때 집중도 잘 되고, 평소에 들으면 마음이 차분해져서 요즘 빠져 있습니다.

#.4 꽃으로 선사하는 일상과 행복의 유대감이 당신의 시간에 뿌리 내리도록.


Q. 브리즈나인이 사람들에게 어떤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는지?

김수지: 이 공간이 일반 매장이 아니라 작업실 개념이다 보니 지금은 지나가다 예쁜 꽃이 있다고 들어와 보거나 할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클래스가 지금보다 활성화되어 조금 더 많은 분들이 편안하게 찾아 주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길 원해요. 의뢰 받은 꽃을 제작하기 위해 고객 분들과 오랜 시간 대화를 주고 받고 그분들의 사연을 듣는다거나, 클래스를 진행하며 하루에 몇 시간씩 함께 할 때 꽃으로 연결되는 유대감이라는 게 아주 특별하고 아름답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 꽃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을 만나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 저희가 준비해야 할 것들을 하나하나 마련하고 있고요. 좀 더 사람들의 일상에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요.

김진희: 우리 이름처럼 중요한 날이 아니어도 일상의 한 조각처럼 두고두고 꽃을 보고,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곳이요. 어떤 브랜드의 옷이 내게 딱 맞는다는 확신이 들면 그곳만 즐겨 찾게 되는 것처럼 많은 분들이 오래 가까이 찾아 주시는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

HIP PLAYLIST공간과 순간마저 트랜디하게 만들어주는 브리즈나인의 선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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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ITLE De La Vitesse A L'Ivresse Poom | De La Vitesse A l'ivresse 듣기 재생목록에 추가 다운로드
2 TITLE Omen (Feat. Sam Smith) Disclosure | Caracal (Deluxe Edition) 듣기 재생목록에 추가 다운로드
3 You & Me (Flume Remix) Disclosure | Settle (Special Edition) 듣기 재생목록에 추가 다운로드
4 Latch (Feat. Sam Smith) Disclosure | Settle (Special Edition) 듣기 재생목록에 추가 다운로드
5 TITLE When A Fire Starts To Burn Disclosure | Settle (Deluxe Edition) 듣기 재생목록에 추가 다운로드
6 TITLE I Still Wanna Know (Feat. Rivers Cuomo) RAC
| E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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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Tourist (Feat. Tokyo Police Club) RAC | Strangers 듣기 재생목록에 추가 다운로드
8 TITLE Let Go (Feat. MNDR & Kele From Bloc Party) RAC | Don't Talk To 듣기 재생목록에 추가 다운로드
9 405 (Feat. Yacht) RAC | Strangers Part II 듣기 재생목록에 추가 다운로드
10 TITLE We Belong (Feat. Katie Herzig) (Odesza Remix) RAC | We Belong (Odesza Remix) 듣기 재생목록에 추가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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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무한 67요금제 이상 VIP 사용자 만이 누리는 특별한 지니 혜택!

해당 이벤트는 2013년 9월 1일 이후 개통 대상자 중
완전무한 67요금제 이상 사용하시는 고객님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벤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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