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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핫플힙플#21] 취향을 공유하고 공간을 향유하는 곳, 아우프글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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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한 플레이스의 힙한 플레이리스트를 소개합니다!

INTRO핫한 플레이스의 힙한 플레이리스트를 소개합니다!

‘지금 나오는 노래 완전 좋은데, 이건 다 누가 알고 선곡하는 거지?’ 이런 생각, 해 보신 적 있나요?


요즘 ‘핫’하다는 거기! 감성 충만한 분위기에 흐르는 노래마저 힙하다고 소문이 자자한 바로 거기!

이 음악을 나만의 플레이리스트에도 넣고 싶은데, 주변 소음 때문에 검색에 실패하는 일이 다반사.

그렇다고 점원에게 물어보기는 조금 부끄러운 당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핫한 플레이스의 힙한 플레이리스트 - 한 달에 두 번, [핫플힙플]이 전하는 흥미로운 선곡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자료제공 : 비스킷 사운드

HOT PLACE아우프글렛 (Aufglet)

아우프글렛 (Aufglet)

글: 김썸머


금호동 한적한 어귀, 대로 뒤편 외진 골목을 오가는 걸음들이 분주하다. 네 명의 친구들이 의기투합하여 만든 ‘공동의 공간’. 사용하는 잔, 의자, 벽에 걸린 사진 하나 섬세하게 신경 쓰지 않은 곳이 없는 그들의 공간은 어느새 이곳을 찾는 많은 이들의 ‘공동의 공간’이 되었다.

이곳을 찾는 분들이 단순히 손님으로 오가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넘어서 함께 취향을 공유하고 공간을 향유하는 곳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아우프글렛 (Aufglet)의 이주호 공동 대표를 만났다.

INTERVIEW이주호 공동 대표

이주호 공동 대표

#.1 시작은 네 명의 아지트, 지금은 모두와 시간을 공유하는 공간 ‘아우프글렛’


Q. 먼저 아우프글렛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우프글렛은 네 명의 공동 대표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건축학 디자인을 전공하고 한국 기업에서 활동하던 김덕중 공동 대표,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하고 지금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상윤 공동 대표, 그리고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김기탁 공동 대표가 함께 하고 있고요. 저 이주호 공동 대표는 스위스에서 호텔 경영학을 공부하고 한국에서는 포 시즌스라는 호텔에서 일하던 중 저만의 일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에 과감하게 호텔을 나와 이렇게 뜻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조그마한 공간을 하나 만들게 되었습니다.


Q. 네 분 모두 나이가 30대 초반 정도로 많은 나이는 아니지요. 자신만의 공간을 운영하기 위해 심지어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 두고 이 일을 본업으로 삼는다는 게 도전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네 분이 함께 하기로 결정했을 때 특히 어떤 부분에서 마음이 맞았나요?

사실 저희가 전공은 다 달랐지만 항상 같이 있는 걸 좋아했어요. 만날 때면 패션이나 인테리어 등에 대한 지식 공유가 대화의 주제일 때가 대부분인데요, 그렇게 이야기를 하던 중에 우리만의 공간을 만들어 상업적으로 운영해 보자는 제안이 나왔어요. 여기를 처음 지을 때의 목표는 사실 우리만의 디자인 사무실 같은 걸 만들어 보자는 포부가 컸었죠.

Q. 넷의 아지트같은 느낌이네요.

그래서 저희끼리는 지금도 여기를 ‘카페’라고 부르지 않아요. 이곳을 ‘아우프글렛’이라는 고유한 영역으로 생각하고, 스스로를 ‘팀 아우프글렛’이라고 칭하고요. 지금 지하 공간에서 사진전이 진행 중인데요 이렇게 다른 작가 분과 함께 작업하며 또 하나의 새로운 공간이 되는 것처럼 이 곳은 특별한 틀이 없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Q. 특정 업종이나 사업을 위주로 모인 목적 지향적 공간이라고 하기 보다는 어쩌다 보니 네 사람이 만났고, 취향과 생각이 맞아서 이 공간이 만들어졌고, 이 공간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나가는 멤버 중심적인 공간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꼭 저희끼리 만이 아니라 손님으로 오신 분들과 새로운 일을 만들어 볼 수도 있는 거고, 기존에 알고 있는 친구들과 함께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저희가 오픈한 지 그리 오래 되지도 않았어요. 작년 10월에 오픈을 했는데, 벌써 기꺼이 찾아 주시는 단골 분들도 생겼거든요. 그 가운데 단순히 손님이 아니라 친분이 쌓고 소통을 이어 나가는 분들도 계시고요. 손님이 아닌 친구가 되어가는 느낌이 좋아요.

Q. 다들 굉장히 외향적인 성격이신가 봐요.

사실 저만 그래요. 그래서 다른 세 명의 친구는 오시는 분들과 직접 부딪히고 관계를 쌓아가는 영역이 아닌 다른 부분에서 각자의 역할을 하죠.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Q. 관계에 있어서든 사업적으로든 각각의 역할이 어느정도 정해져 있을 것 같아요.

일단 저는 음료 그리고 손님들과 아우프글렛의 관계를 잇는 중간점을 맡고 있어요.

김기탁 공동대표는 패션에 관심이 있다 보니 전반적인 인테리어에 필요한 소품과, 모두 수제로 만들어 팔고 있는 빵을 담당하고 있어요. 아직은 말을 하기 이른 감이 있는데 아우프글렛 이름으로 의류가 나올 수도 있어요. 실제로 이걸 진행하고 된다면 김기탁 공동대표가 중심이 되겠죠.

김덕중 공동대표같은 경우 전반적인 구성을 모두 맡고 있어요. 메뉴 개발같은 부분부터 시작해 자금 관련된 부분 까지요.

김상윤 공동 대표는 아우프글렛의 엔지니어라고 보시면 돼요. 예를 들어 지금처럼 아래층에서 전시를 하는 경우 조명까지 모두 신경 쓰죠. 워낙 지금 인테리어 현장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돼요.

#.2 잔잔하게, 끊임없이. 아우프글렛이 전개해 갈 새로운 영향력


Q. 아우프글렛이라는 이름, 정말 독특해요. 이름에 대해서 이야기를 좀 해주세요.

어원이 된 단어는 독일어예요. ‘아우프레겐’이라는 동사가 있는데, ‘노래를 틀었다’라는 뜻이고 그걸 과거 동사로 바꾸면 ‘아우프겐레프’가 되고 그걸 스위식으로 읽으면 ‘아우프글렛’이 됩니다. 그대로 쓰면 읽기가 힘들어서 철자 두 개를 뺐어요. 물론 그래도 여전히 읽기 힘들어 하시지만요. 그렇지만 지금은 모두가 익숙해 하는 유명 브랜드 중에 처음엔 어떻게 읽는지 조차 힘들었던 이름들이 많잖아요. 저희도 읽기는 힘들어도 의미 있는 단어를 만들어 보자는 데 중점을 뒀고, 익숙해지면 사람들이 편하게 기억해 주실 때가 오리라고 생각해요.

Q. 아우프글렛은 전시, 카페, 아지트 등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잖아요. 그런데 이름을 ‘음악’과 관련된 의미로 지은 게 인상적이에요.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설명하기가 좀 어려운데요, 일단 ‘음악을 틀었었다’라는 뜻이잖아요. 리듬이나 음율이 계속해서 맴돌고 들려서 그걸 지속적으로 생각하고 거기에 이끌려서 뭔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느낌을 한번 떠올려 보세요. 그렇게 음악의 파장이 가지는 영향력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창의성을 나타내고 싶었어요. 그래서 사실 저희가 음악에도 신경을 정말 많이 써요. 인테리어, 디자인 그리고 음악에 있어서도 기존에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이미지나 판단을 뛰어넘어 새로운 조화를 통한 아우프글렛 만의 느낌을 제시할 수 있게끔 신경을 많이 썼어요.

Q. 사실 위치에 대한 이야기도 안 할 수 없는데요, 여느 번화가가 아닌 상당히 조용하고 외진 골목에 위치해 있죠?

오시는 손님마다 왜 이런 지역에 했냐고 물어보세요. 다른 동네, 다른 공간도 정말 많이 찾아 봤어요. 그런데 쉽게 ‘좋다’고 생각되는 곳은 모두 이미 굉장히 포화 상태였어요. 이미 한계치를 넘어버린 밀집과 집중도를 벗어나 저희는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 자리잡고 싶었어요. 그 중에서도 대로가 아니라 뒷골목을 찾고 있었고요. 의외의 장소에서 혼자 빛나고 있는 아우프글렛을 구성 초기부터 상상해 왔습니다.

처음에는 주변 상인 분들도 와서 어쩌려고 여기에 이런 걸 만드냐고 많이 걱정해 주실 정도였어요. 심지어 저희 아버지조차 제게 역정을 내시던 게 생생하네요. 99%가 아니라 100% 안 될 거라고요. ‘장사는 자리가 전부다’라고 생각하시는 게 당연하니까요. 그런데 저희 예상보다도 빠르게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했고, 자리를 잡았죠. 아우프글렛의 미래를 좀 더 크게 봐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사실 지금은 부담감이 더 커졌어요. 프로젝트 하나를 진행할 때도 다음 스텝을 고려하게 돼요.


Q. 아버지가 흡족해 하시겠어요.

이제 아무 말씀도 안 하시죠 (웃음). 친구분들도 모시고 찾아 오세요. 아버지가 전적으로 확신했던 부분을 제가 뒤집은 거나 마찬가지니까요, 오히려 뿌듯해 하세요.

Q. 조용했던 골목에도 활기가 돌기 시작했어요.

사실 저희가 들어오기 전에는 정말 지역의 작은 공간들, 철물점이나 공장같은 것들이 있던 골목이거든요. 그런데 어느 순간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저희를 알게 된 분들이 이 곳에 찾아오기 시작했고, 이제 근방에 저희같이 젊은 창업자들이 꾸려가는 공간이 늘기 시작했어요. 결코 쉽진 않으리라 예상했지만 또 이 근방 지역에서 가능성 있는 곳이라면 유일하게 이 곳이겠구나 하는 판단도 있었어요. 결과적으로 상권 자체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는 걸 보면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Q. 지금은 이 근처를 오가다 우연히 들어오게 되는 것 보다는 아우프글렛을 방문하기 위해 이 곳까지 찾아오는 손님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죠. 그런 특징이 이곳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아요. 어떤가요?

사실 여기가 찾아오기 쉽지는 않아요.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도 상당히 떨어져 있고, 버스도 그렇고요. 그만큼 저희는 ‘머무르는 공간’이라고 자부하게 돼요. 찾아주시는 분들이 공간에 대한 만족감도 아낌없이 표현해 주시고요. 더 좋은, 더 멋진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자꾸 생겨요.

Q. 현재 아우프글렛 지하 공간에서 사진전이 진행 중이죠.

네, 몬 킴 NYC로 활동 중인 작가 몬 킴의 사진전이 진행 중입니다. 뉴욕에서 8년 동안 살면서 순간 순간 담아왔던 시선들을 전시하게 됐습니다. 몬 킴의 사진은 처음 아우프글렛이 오픈을 할 때부터 매장 내 곳곳에 함께 하고 있었어요. 오가시는 분들의 반응이 좋아서 아예 기획 전시를 하게 됐죠.


Q. 지금 진행되는 사진전의 주제는 무엇인가요?

현재 메인 작품은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담고 있는 사진이고요, 뉴욕의 건축물 위주의 작품들입니다.

Q. 사진전 진행 이전, 후의 반응 차이는 어떤가요?

전시 첫 날 지인들만 초대해 지하에서 오프닝 파티를 진행했는데요 의외로 정말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셨어요. 그 날 약 200여 분의 손님들이 오셨어요. 당시 배우 유아인씨도 방문해 주시고 뜻 밖의 손님들이 많이 오셔서 그 덕분에 전시와 아우프글렛이 더 알려진 것도 있어요. 오늘만 해도 한 손님은 당시 오프닝 파티의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서 보고 찾아 왔다고 하시더라고요. 사실 저희는 공식적으로 홍보를 하거나, 유명인이 찾아 주셨다고 해서 해당 내용을 공유하지는 않는데도 불구하고 소셜 미디어의 파급력이 정말 크구나 생각이 들죠.


Q. 어디선가 유명해지고, 많은 분들이 찾아오면 장사에 크게 도움은 되지만 전체를 섬세하게 컨트롤 할 수 없다는 이유 때문에 꺼리시는 분들도 있어요. 인터뷰나 매체 노출 제안 등도 모두 고사하시고요.

저희도 사실 찾아주시는 게 무엇보다 감사하지만, 아직은 저희 역량을 넘어서는 많은 분들이 오시길 바라지는 않아요. 특히 서비스의 질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는게 가장 중요해요. 저희는 주기적으로 테이블을 돌아 다니며 물잔을 채워 드려요. 그러면서 뭔가 불편한 점 혹은 필요한 것이 있진 않은지 살피고 인사 한 마디라도 더 나누는 거죠. 지금 사용하는 물잔을 선택한 계기이기도 해요. 디자인적으로 보기 좋기도 하지만 작은 사이즈의 잔을 고른 거거든요. 사람이 너무 많아지면 그게 점점 어려워지니까 아쉬운 점이 있어요.

Q. 지금 진행 중인 전시 외에 진행하셨던 다른 프로젝트도 있나요?

저희만의 소품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마음에 시작 삼아 작은 성냥을 만들었어요. 옛 느낌이 나고 지금은 잘 사용하지 않는 것을 찾아서, 새로운 느낌으로 회상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도 하고 저희가 가진 다양성도 드러낼 수 있게요. 흡연하시는 손님들은 의외로 라이터 있냐고 많이들 물어 보시거든요. 그때 라이터를 대신해 건네 드리기도 하고, 원하시는 분들은 누구나 가져가실 수 있게끔 비치도 해 두었어요. 결과물은 작고 깔끔한 성냥 하나이지만 그런 의도를 잘 담아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아우프글렛이 선보일 다양한 소품들의 예고편이기도 하고요.


Q. 앞으로 진행하고 싶은 프로젝트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일단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의류 쪽 제품에 아우프글렛 이름을 달고 내보이는 것이요. 그리고 며칠 전부터 저희가 와인을 판매하기 시작했어요. 지하 공간에서 시음회도 했었는데 와인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찾아 주셨고 감사하게도 공간도 너무 좋단 애기를 많이 해주셨어요. 그렇게 보니 와인과 굉장히 어울리는 공간이 되기도 하더라고요. 저도 셋팅하면서 놀란 부분이에요. 이렇게 저희에게도 새로운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는 아우프글렛의 면면들을 많은 분들이 알고 즐기실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해 볼 생각입니다.

Q. 네 분의 관계나 운영 방향, 인테리어 등 무엇이 되었든 아우프글렛을 만들면서 가장 신경 쓴 한 가지가 있다면요?

의자요. 사실 의자에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자했어요. 그냥 오가시는 손님들은 잘 모르실 수 있지만 우리가 으레 카페나 여러 업장에서 보는 의자들 혹은 식기들 대부분 ‘원작’이 존재해요. 그리고 정말 빠르게 그를 본 딴 가품이 만들어지고 다양한 용도로 판매되죠. 아우프글렛에 있는 의자 중 가품은 단 하나도 없어요. 앞서 말씀 드렸 듯 이곳을 단순 ‘카페’가 아닌 우리만의 공간, 아지트로 봤기 때문에 그런 부분부터 신경 써서 멋진 공간으로 꾸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아는 사람이 봤을 때 ‘이걸 카페라고 일컬어지는 공간에서 사용하고 있다?’는 작은 충격도 주고 싶었고요. 저희는 여전히 아우프글렛 내의 의자 역시 각각의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Q. 사용하는 식기들도 예사롭지 않아요.

아우프글렛에서 사용 중인 잔의 경우 프랑스에서 생산되는 제품인데요, 현지 사업 사정으로 지금은 한국에 정식 수입이 중단된 상태예요. 그래서 어렵게 일부는 프랑스에서 공수를, 일부는 한국에서 구매하셨던 분들을 설득하여 재구매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애지중지 사용하고 있어요.


Q. 아우프글렛을 운영하며 정말 많은 것이 변하겠죠? 사람은 내일 일을 모르고 특히 아우프글렛은 계속해서 형태를 찾아가는 중이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끝까지 고수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요?

저희 멤버요. 이 멤버 그대로 계속 함께하길 바라요. 때문에 무언가를 결정할 때 한 명이라도 반대가 있으면 뭐가 됐든 안 해요. 그래서 더 다툼이 있기도 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서 서로를 더 이해하게 되죠.

#.3 온도, 분위기, 호흡 그리고 ‘음악’


Q. 선곡은 직접 하시나요?

네, 선곡은 김기탁 공동 대표가 거의 맡고 있어요. 아무래도 음악 쪽 센스가 뛰어나니까요.


Q. 선곡의 기준이 따로 있다면요?

일단 날씨는 고려를 하고요, 그 날 아우프글렛 안에 감도는 분위기를 섬세하게 파악하려고 애쓰죠. 특히 어떤 분들이 그날 공간을 채우고 계신지 신경을 많이 써요. 아이와 함께 방문한 분들이 계시다면 볼륨이 너무 큰 음악은 틀지 않고요, 지하의 경우 지금 진행 중인 전시 때문에 조금 더 클래식한 선곡으로 플레이리스트를 꾸리고 있습니다.

Q. 좋은 곡을 발견하는 나만의 팁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저희는 일단 서로 좋은 곡을 많이 추천해 주곤 해요. 요즘은 음원 사이트에서 제 취향을 파악해서 자동으로 관심 있을 만한 곡들을 제시해 주잖아요. 그런 시스템을 아주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단 자동 추천 시스템은 새로운 곡을 찾아볼 때 많이 이용하고 실제 플레이리스트는 직접 만드는데요, 장르나 특정 곡 기반으로 자동 추천을 받아도 가끔씩 우리 공간과 안 어울리는 음악이 불쑥 나올 때가 있어요. 그런 경험을 몇 번 한 뒤로는 꼭 직접 들어보고 선곡한 곡으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요.


Q. 선곡을 할 때 지키고자 하는 원칙이 있으시다면요?

최대한 클래식에 가까운 음악을 선곡하려고 하고요, 저희 모두 뮤지션 ‘오존’을 정말 좋아하고 우리 공간에 아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그런 곡 위주로 찾아가고 있어요. 그리고 ‘호텔 코스티스 (Hotel Costes)’라고 프랑스에 있는 호텔인데, 거기서는 본인들의 선곡으로 늘 정규 앨범을 발매해요. 정말 훌륭한 앨범이라 자주 틀어 놓습니다. 최근에는 제임스 블레이크 (James Blake)의 곡을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했어요. 지하에서 전시를 진행하면서 가장 어울리겠다고 선별한 앨범이 첫째로는 더 블레이즈 (The Blaze)였고 다음이 제임스 블레이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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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Down 오존 (O3ohn) | O 듣기 재생목록에 추가 다운로드
2 TITLE Untitled01 오존 (O3ohn) | O 듣기 재생목록에 추가 다운로드
3 TITLE Kalt (Feat. JOONIE) 오존 (O3ohn) | Kalt 듣기 재생목록에 추가 다운로드
4 Soda Pop Confusion Variety Lab | Hotel Costes 11 듣기 재생목록에 추가 다운로드
5 TITLE Glamour Girl Louie Austen | Hotel Costes A Decade By Stephane Pompougnac 듣기 재생목록에 추가 다운로드
6 I Want A Little Doggie Lena Horne | Hotel Costes 11 듣기 재생목록에 추가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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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플레이리스트는 곡 단위로 만드시나요, 앨범 단위로 만드시나요?

항상 앨범 단위로 추가하고, 한번 재생할 때 앨범 전체를 순서대로 들을 수 있도록 랜덤 플레이도 하지 않아요. 음악이 공간에 미치는 영향력이 아주 크잖아요. 앨범 단위로 음악을 틀면서 하나의 큰 호흡을 유지하고 이어가고 싶어서요.


Q. 이 음반만큼은 플레이리스트에서 뺄 수 없다. 아우프글렛이 믿고 플레이하는 음반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그레고리 포터 (Gregory Porter)요. 정말 훌륭해요. 그리고 쳇 베이커 (Chet Baker)도요. 그 두 아티스트의 앨범은 저희 플레이리스트에서 절대 빠지지 않아요. 연령대, 분위기 할 것 없이 모든 순간, 모든 사람에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4 공간을 통해 서로를 공유할 수 있도록


Q. 사람들에게 아우프글렛이 어떤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는지?

커피가 아니더라도 와서 편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이요. 여기가 그냥 유명해서 한번 와 보신다기 보다 저희가 무엇을 추구하는지를 알고 서로의 공통점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요.


Q. 아우프글렛의 플레이리스트는 OOO입니다. OO할 때 들어 보세요.

아우프글렛의 플레이리스트는 아우프글렛 그 자체입니다. 이 공간을 함께 공유하고 계신 분들의 분위기를 저희가 어떻게 읽는지 그 시선이 궁금할 때, 그리고 네 명의 공동 대표의 취향을 함께 즐겨 보고 싶을 때 들어 보세요.

HIP PLAYLIST자신만의 공간을 읽어낸 시선과 취향이 온전히 담긴 아우프글렛의 선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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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ITLE Mood dvsn | Morning After 듣기 재생목록에 추가 다운로드
2 Think About Me dvsn | Morning After 듣기 재생목록에 추가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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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Water Under Bridges Gregory Porter | Liquid Spirit (Expanded Deluxe Edition) 듣기 재생목록에 추가 다운로드
6 Consequence Of Love Gregory Porter | Take Me To The Alley (Deluxe Edition) 듣기 재생목록에 추가 다운로드
7 Heaven The Blaze | Dancehall 듣기 재생목록에 추가 다운로드
8 A Case Of You James Blake | James Blake (Repackage) 듣기 재생목록에 추가 다운로드
9 Retrograde James Blake | Overgrown 듣기 재생목록에 추가 다운로드
10 Unluck James Blake | James Blake (Repackage) 듣기 재생목록에 추가 다운로드
11 TITLE Beautiful Love Eddie Higgins Trio | Ballad Higgins 듣기 재생목록에 추가 다운로드
12 Danny Boy Eddie Higgins | Romantic Higgins 듣기 재생목록에 추가 다운로드
13 Moonlight Becomes You Eddie Higgins | Essential Best 듣기 재생목록에 추가 다운로드
14 I Can't Stop Loving You Ray Charles | The Best Of Ray Charles 듣기 재생목록에 추가 다운로드
15 TITLE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With Elton John) Ray Charles | Genius Loves Company 듣기 재생목록에 추가 다운로드
16 Somewhere Over The Rainbow (With Johnny Mathis) Ray Charles | Genius Loves Company 듣기 재생목록에 추가 다운로드
17 This Is Always Chet Baker | My Funny Valentine 듣기 재생목록에 추가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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