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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1 MC 1 Producer 팀, 2269의 EP [Airport] 발매 인터뷰
Dream World, 본질적 희망을 읊조리는 2269
[Airport]가 들려주는 꿈과 현실에 대한 고민과 확신.
1 MC 1 Producer 팀, 2269의 EP [Airport] 발매 인터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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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Dream World, 본질적 희망을 읊조리는 ‘2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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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ndrick Lamar, Joey Badass, ASAP Rocky과 같은 이름들, 힙합을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혹은 조금이라도 흑인음악에 관심이 있는 팬들이라면 익히 들어왔던 이름들이다. 물론 이 세 명의 거물들 옆에 놓인 J.Cole이라는 이름 역시 너무도 유명한 이름 일 수 있다. 2016년 결성된 ‘2269’는 Airport EP 앨범을 발매했다.

위에 언급된 굵직한 이름들의 음악을 표명하면서도 조금은 다른 노선을 택하고 있다. ‘드림 빌 레코드(Dreamville Records)’는 J.Cole이 수장으로 있는 하지만 조금은 낯선 이름의 레이블이다. 하지만 ‘2269’는 당당하게 말한다. 우리가 전하는 메시지가 단순히 누군가로 대표되는 목소리로 전달되지 않고. ‘드림 빌 레코드 (Dreamville Records)’와 같은 조금 더 큰 개념의 ‘작은 흐름’이 되기를 원한다. 아직 국내에서는 ‘언더독’으로 대표되는 그들의 음악을 듣는 시도는 충분히 가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자료제공 : 소리바다
ALBUM Air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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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Airport’가 들려주는 꿈과 현실에 대한 고민과 확신.
- 힙합의 홍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국내 차트에서 찾아 볼 수 없었던 ‘힙합’이라는 장르는 어디를 가도 빼 놓을 수 없는 주제가 되었다. 

우후죽순 늘어나는 힙합 관련 미디어 및 컨텐츠는 풍부하다 못해 넘쳐흐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몇 몇의 힙합 팬들은 이러한 현실에 아쉬움을 토로하곤 한다. 천편일률적으로 비슷해진 프로덕션과 랩 스타일과 주제 의식에 대한 부재가 불러일으킨 문제이기도 할 것이다. 그러한 현 힙합 씬에서 ‘2269’의 음악은 조금은 실험적일 수도 있다. 물론, 실험적이라는 표현이 부적절 할 수도 있다. 오히려 과거부터 이어진 비슷한 사운드와 비슷한 음악이 ‘2269’의 그것과 닮은 것이 맞다. 하지만 이 들의 ‘비슷한 음악’은 조금은 다른 노선을 취하고 있다. 

무엇보다 ‘Airport’에서 들려주는 프로덕션의 무드는 전혀 자극적이지 않다. 오히려 편안하다. 

자극적인 노이즈 싸움은 거둬둔 채, 조금은 불안정하고 조용한 사운드를 유지한다. 이러한 흐름을 보여주는 가장 큰 이유는 Soul과 Jazz의 샘플링을 기반으로 한 ‘Bedford’의 비트메이킹에 기반한다. ‘정박자’의 랩이 들려오기 이전 몽롱하지만 타이트하게 잡힌 멜로디와 드럼은 ‘Golden Era’ 시절을 그리워한 팬들이라면 박수를 칠 만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탁하게 꽂히는 드럼과 몽롱한 사운드에 취해 있다 보면 ‘정박자’의 랩이 들려온다.  ‘정박자’ 역시 전혀 자극적이지 않고 화려하지 않다. 하지만 안정적인 기본기를 중심으로 흐트러지지 않는 랩을 들려준다. 메시지는 간결하며, 비트와 싸우지 않는다. 흘러나오는 비트 위에 자신의 이야기를 읊조리듯 뱉어댄다. 이러한 두 뮤지션의 프로덕션은 하나의 통일적인 무드를 이어가는 데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불러 일으킨다. 이는 곧 최근 국내에서 많이 사라진 메시지의 전달과 사운드의 밸런스를 잡는 데 성공함을 의미한다.

이렇듯 ‘Airport’에서 들려주는 메시지는 매우 중요하다. 비행기의 이륙 혹은 도착(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과 함께 시작되는 앨범의 메시지는 ‘자본’과 ‘현실’이라는 큰 흐름을 두고 진행된다. ‘정박자’가 겪은 개인적인 경험의 사유는 래퍼로서의 패기나 꿈을 넘어서 음악을 듣는 우리들에게 다양한 의미를 전달해 준다. ‘돈’을 많이 번다거나 자신이 잘났던가 하는 이야기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앨범이 진행되는 순간 순간 ‘꿈’과 ‘돈’ 그리고 ‘희망’에 대한 주제를 깨달을 수 있다. 또한, 공간과 의식의 흐름이 일관되게 흘러가는 트랙의 연결은 단순한 스토리텔링을 넘어서 재미있는 서사적 요소이기도 하다. 

이렇게 ‘Airport’에서 들려주는 음악은 최근 힙합을 접한 팬들에게는 조금은 낯설 수 있다. 건조하고 담백하며 날뛸 만한 음악은 전혀 아니다. 하지만 누구든지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음악임에는 확실하다. 생각이 많아지는 오늘 혹은 수많은 고민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을 때 한잔의 소주와 같은 달콤씁쓸한 앨범임은 분명하다. 

- 리뷰 : Feelowtalk -
TRACK.1 Whole Another Level
현재 자신의 모습을 담담하게 전달하며 앨범에서 드러나는 ‘정박자’의 주제 의식이 드러나는 트랙이기도 하다. 비행기 소리와 함께 들려오는 전화 속 대화는 이후 방 밖을 뛰어나서는 정박자의 변화를 의미하기도 한다. 이보다 절묘한 시작이 있을까! 우리는 그의 변화가 기대 될 뿐이다. 그가 뛰쳐나간 세상은 단순히 문 밖을 나서는 것이 아닌 세상을 바꾸는 비행기에 몸을 얹은 것과 같을 것이다.
TRACK.2 이곳을 뜰건데
위 트랙과 연장선에 있는 트랙으로 자신이 직시한 현실과 넘어서야 할 벽에 관해 이야기 한다. 1번 트랙에서 보여 준 흐름을 좀 더 구체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치 한 트랙을 분리해 놓은 듯한 하지만 분명 다른 두 트랙의 연결은 참으로 절묘하다.
TRACK.3 Paradise
MC 정박자의 스토리텔링 능력을 확인 할 수 있는 트랙이다. 그가 마주친 사회에서의 사람 대 사람의 관계는 조금은 잔인 할 수 있다. 단순히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떠나 엮인 비즈니스와 돈과 관련된 문제를 비유적으로 표현하며 부숴진 그의 세상을 담담히 전달한다. 또한, 곡 후반부에 등장하는 브라스는 곡의 쾌감을 더해준다. 이 앨범의 숨겨진 베스트 트랙으로 반드시 들어보길 권하는 트랙이다.
TRACK.4 이거 예술이네
앨범의 초반부를 지나 맘껏 힘을 주는 트랙이다.  앨범의 초반부에서 외부로 눈을 돌리던 ‘정박자’는 자신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기 시작한다. 이는 위 트랙에서 보여준 무기력함과 불가항력에 대한 일종의 저항일 것이며 혹은 강한 자신감일 것이다. 앨범에서 비교적 짧은 길이의 트랙이지만 가장 타이트하고 임팩트있는 곡이기도 하다.
TRACK.5 실패하는 래퍼
앨범 중반부에 들어서 ‘정박자’는 자신의 꿈과 능력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실패하는 래퍼라는 자극적인 타이틀과 달리 자신의 확고한 예술에 대한 관념과 시도를 과감히 드러낸다. 어찌 보면 그에게서 실패는 존재하지 않는다. 타인이 규정하는 실패라는 기준 역시 정박자에게는 매우 소중한 순간 이었음이 분명하다.
TRACK.6,7 Skit, Lit
수많은 갈등을 겪던 정박자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 버스에 올라탄 그는 여전히 가사를 써내려 간다. 자신이 겪어온 일상의 마무리를 보여주는 듯한 이야기를 전달해 주며 인간적이고 평범한 혹은 음악을 하는 한 명의 사람으로써의 하루를 고백적으로 전달한다. 그가 탄 버스는 이 앨범의 가장 큰 흐름인 ‘희망’을 향한 비행기행 일 수 있다. 자연스럽게 화이팅을 외치며 건배하는 그의 모습에 공감이 된다면 우리는 그와 같은 ‘비행기’에 오른 동료가 된 것이다. 
TRACK.8 Airport
앨범의 연결상 마지막 트랙이라 해도 무방하다. 앨범의 첫 시작에서 보여준 ‘출발’에서 ‘도착’을 한 그의 지금을 보여주는 트랙이다. 앨범이 진행되며 보여준 내외적 갈등을 하나로 마무리하는 의미 있는 트랙이기도 하다. 래퍼 ‘정박자’의 진솔함과 메시지를 가장 잘 들을 수 있으며 드럼 없이 진행되는 랩은 이 곡의 백미이기도 하다. 특히, 모든 비트가 빠지며 아카펠라로 진행되는 약 1분간의 진행은 이 앨범의 모든 이야기를 모아 놓은 집약체 이기도 하다. 새로운 도착과 함께 다음에 이어 질 ‘2269’의 다음 메시지가 궁금할 뿐이다.
TRACK.9 1만시간의 법칙 (Bonus Track)
‘Airport’의 번외와 같은 트랙으로 비교적 큰 범위의 이야기를 들려주던 진행과 달리 노력과 재능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다른 두 개념에서 그는 강한 스트레스와 고민을 안고 살아간다. 이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트랙이기도 하다. 그리고 노력과 재능에 대한 결과는 여전히 그가 증명 중인 소재이기도 하다. 
VIDEO 타이틀곡 ‘Airport’ 뮤직비디오
추천곡 ‘2269’의 래퍼 ‘정박자’의 또다른 음악들
인터뷰 Team 2269 인터뷰 by Feelow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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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역의 한 카페에서 ‘2269’와의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인터뷰 장소를 부탁하니 익숙한 듯 이수역의 한 카페를 설명해 주었다. 홍대도 이태원도 아닌 조용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인터뷰는 시작되었다.

Q. 안녕하세요. 2269를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릴게요.
Bedford. 안녕하세요. 비트메이커 ‘Bedford’(이하:B)입니다. 
정박자. 저는 ‘정박자’(이하:J)입니다. 반갑습니다.

Q. 간단한 소개 감사합니다(전원 웃음). 2269라는 팀 명도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궁금하네요.
B. 우리가 작업을 시작 했을 때 가, 서로 26, 29살 이었어요. 
J. 제가 26살 형이 29살 그리고 그때 제가 [26]이라는 제 나이를 컨셉으로 음반을 구상하고 있을 때였고, 그 시점에 형을 만나게 된 거죠. 
B. 그래서 간단하게 26과 29를 연결한 거에요. 양환이의 26을 살리되 나를 연결 할 수 있는… 근데 2629라고 하면 뭔가 멋이 없어서 2269라고 바꿨어요. 나름 의미를 부여하자면 26의 양환이(정박자)를 감싸는 29를 상징하는 것이기도 해요. 
J. 난 기억이 잘 안 나는데…. 
B. 우리 그때 ‘스타벅스’에서 했었어 확실히 기억해(전원 웃음).

Q. 그럼 팀 명 이외에도 각자의 닉네임은 어떻게 만들어 진 건가요.
J. 군대에 있을 때, ‘김거지’라는 아티스트를 알게 되었고 거기서 영감을 받았어요. 한국적인 느낌이 끌렸다고 해야 할까? 아무튼 영감을 굉장히 많이 받았어요. 지금 저의 인생을 만들어 준 장소 신당동을 앞에 붙여 닉네임을 ‘신당동 정박자’로 바꿀까 진지하게 고민 중이에요. 
B. 정말로,,,?(전원 웃음) 저는 급하게 만들긴 했는데, 옛날에 MOSS(모스)라는 팀에서 활동을 했었어요. 그때와는 다른 마음 가짐으로 시작해야겠다 라는 마음 가짐을 위해 새로 시작해야겠다 해서 새 닉네임을 찾기 시작했어요.

Q. 그럼 전에 사용했던 닉네임은 뭐였나요?
B. Goodpow라고.. 이외에도 막 여러 가지 있었어요.(웃음) 아무튼 새로 만들기 결심했는데 너무 생각이 안 나는 거예요. 그래서 구글맵을 켜서 제가 잠시 살던 미국의 지역을 찾았어요. 뭐라도 건질 까봐.(전원 웃음) 그리고 Bedford Avenue Station을 찾았는데 어감이 좋아서 이걸로 정하게 됐습니다. 앞에 Bedford를 따서!!

Q. 정말 두분 다 쉬운 듯 쉽지 않은 닉네임이네요. 근데 ‘신당동 정박자’로 바꾸는 건 서로 상의되신 건가요?
B. 음.. 상의해보자.
J. 진지해요 형.  

Q. 유쾌한 분위기라 즐겁습니다! 다음 질문으로 넘어 가겠습니다.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나요?
J. 아 저는 재미있는 에피소드 있어요. 친구랑 같이 홍대 놀이터를 갔어요. 그때 ‘프리스타일 타운’의 전신인 ‘랩어택’을 하고 있었어요. 

Q. 정말 추억의 이름이네요. JJK님의 ‘랩어택’ 맞죠? 
J. 네 맞아요. 거기서 우연히 프리스타일을 시작하게 됐고 그게 흥미가 붙어서 음악을 해야겠다, 랩을 해야겠다라는 마음을 먹었어요. 그때가 중3 때니 꽤 오래 전이죠..  그리고 대학교 때, ‘Soul Train’힙합 동아리도 들고 계속 음악을 하게 된 거 같아요. 거기서 찬용형(Bedford)을 만났죠.  
B. 근데 그 친구는 뭐해? 
J. 지금은 음악을 하지는 않고 미용사 일을 하고 있어요. 응원한다! 친구야.

Q. 두 분이 팀으로 활동하기 전에 각자 음악 활동을 하고 있던 걸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각자 개인 활동을 하다가 같이 앨범을 제작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B. 단순한 이유였어요. 동아리에서 만나서 서로의 음악에 흥미가 있는 상황이었고, 저는 혼자서 비트를 만들고 있던 시절이었어요. 그러다 서로 타이밍이 좋았던 거 같아요. 양환이도 계속 프로듀서를 찾고 있던 때였고… 운 좋은 타이밍에 비트메이커와 래퍼가 필요한 때가 자연스럽게 오게 된 거 같아요. 몇 번 엎어지기도 했지만 쉽게 쉽게 가자고 시작한 작업이 여기까지 왔네요..
J. 이하동문 입니다. 

Q. EP로 돌아가서 [Airpoet](EP)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부탁 드릴게요.
J. 원래 작년에 혼자 [26]이라는 믹스테잎을 준비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찬용형이 참여하게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전체적인 주제나 흐름은 제가 제시했던 거 같아요. 앨범 전체적인 저만의 그림이 있었었죠. 기본적으로는 26살에 느꼈던 감정들을 녹여내고 싶었어요. 음.. 친구들과 술을 마시면서 우리가 희망이 사라지고 뭔가 대게 작아진다는 기분을 느꼈고 이에 대한 현실과 희망을 녹여 내기 위해 노력한 거 같아요. 메시지.. 우리 에게 전하는 메시지에요.
B. 저도 대부분 양환이가 만들어 놓은 구상에 따라가려고 노력했던 거 같아요. 내용적으로는 거의 양환이가 만들어 냈죠. 그리고 저의 기존 작업물도 있었고 양환이의 이야기를 듣고 새로 만들어 낸 트랙도 있었고… 재미있는 작업이었던 거 같아요. 음악적인 형태나 사운드는 서로 잘 맞아서 수월하게 진행된 거 같아요. 

Q. 1MC – 1Beatmaker 조합으로의 작업을 진행함에 장단점이 있던가요? 
B. 음… 의사소통? 자연스럽게 작업을 진행하면서 서로 고집부리고 양보하기도 하면서 대게 소통이 많아졌어요. 그러다 보니 오히려 작업 진행이 빨라졌고, 서로 일정한 리듬을 유지하면서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생겼던 거 같아요. 무엇보다 저의 비트가 항상 50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위에 50을 얹어줄 수 있는 든든한 편이 있다는 게 최고의 장점 이였죠. .
J.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저도 랩에 굶주린 하지만 저를 위한 비트메이커를 찾고 있었는데 작업의 리듬이나 완성도 적인 면에서 큰 장점이 있었죠. 단점은 사실 모르겠어요.  
B. 저도 단점은 잘 모르겠어요. 아직 반년 밖에 안 지나서 생기면 전화할게(전원 웃음). 

Q. [Airport]에서 보여주는 프로덕션은 ‘정박자’라는 인물의 공간과 의식이 자연스럽게 흘러 가는 거 같아요. 앨범에서 보여주고 싶었던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J. 저는 아까 말했듯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하고 싶었어요. 메시지! 
B. 저는 짜임새 있는 앨범의 구성을 만들고 싶었어요. 연결성과 흐름.. 요즘에 우후죽순 나오는 단타성 싱글이 아니라 곡 전체의 무드를 느낄 수 있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스킷이나 다양한 소리도 내용들에 맞게 신경을 꽤 많이 썼어요. 

Q. 두 분이 말씀 했듯이 프로덕션의 측면에서 뛰어난 통일감을 느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그렇다면 이러한 사운드에 영감을 받았던 앨범이나 아티스트는 무엇이고 누구인가요?
B. BAS! BAS 앨범을 서로 듣고 미쳐있을 때에요.

Q. J.Cole의 드림빌 레코즈(Dreamville Records) 소속의..?
B. 네. 맞아요 BAS의 [Too High to riot]! 이 앨범이 저와 양환이를 묶어 준 계기이기도 하고 [Airport]를 작업하면서 가장 큰 영감을 받은 앨범이기도 해요. 
J. 맞아. 이 앨범에 진짜 미쳐있었고 앨범도 미쳤어요(전원 웃음) 

Q. 저도 좋아하는 앨범인데 특히 좋아하시는 이유가 어떻게 되시나요?
B. 엄청 돕해요. 지금 막 유행하는 스타일과는 뭔가 다른 거 같아요. 옛날에 저희가 좋아했었던 Golden Era시절의 음악을 멋있게 해석해낸 느낌? 무엇보다, 음악 자체가 완전 제 스타일이었어요. 전문가적인 설명은 잘 모르겠고, 확실한 건 너무 좋았어요!. 고개 끄덕 거리면서 바운스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음악이었어요. 저한테 이게 굉장히 중요한 요소였거든요.(전원 웃음) 이 앨범을 듣고 심취 해서 만든 곡이 [Airport]에 실린 ‘Whole another level’과 ‘Lit’ 이였어요. 그리고 이 비트를 듣고 양환이가 같이 음악을 하게 된 계기가 됐죠. 
J. 멋있는 랩! 그냥 멋있었고, 무엇보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랩 이였어요. 그리고 형 의견에도 동의하구요. 최근 자주 시도되는 클라우드 랩 보다는 아직은 이런 스타일이 입맛에 맞는 거 같아요..

Q. 각자 두분 개인적으로 애착이 가는 트랙이 있으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J. 딱 생각나는 건 ‘Airport’ 그냥 할 말 다했어요 거기서 
B. 이게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어요. 드럼 루프 없이 곡을 줬는데 양환이가 당황했어요 처음에는, 근데 제 의도는 그냥 드럼 없이 랩을 보여줘 같은 입장이었어요. 그리고 이걸 엄청 잘 해냈어요. 멋있었죠.
B. 저는 ‘이 곳을 뜰건데’를 뽑고 싶어요. 양환이랑 완곡을 처음으로 해냈던 트랙이었어요. 이 전까지는 고독한 50퍼짜리 비트 메이커일 뿐 이였고 나머지 50을 채워준 느낌. 양환이가 저를 100으로 채워줬죠 이때, 

Q. 앨범 작업을 하면서 있었던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나요?
J. 처음에 같이 함께 할 작업 공간이 없었어요. 그래서 스터디룸을 갔었어요. 
B. 둘 다 집에서 작업을 하는 스타일이라서 작업실이 없는 거예요. 근데 스터디룸 2인실 2시간 빌린 값이 커피 값보다 저렴한 거예요. 그래서 스터디룸에 마스터 키보드랑 맥북 들고 가서 작업을 했어요 
J. 에피소드라면 에피소드지. 
B. 맨날 끝나고 사당 삼겹살을 갔는데 언젠가부터 줄이 너무 길어져서 못 먹었어요. 알고 보니 그 ‘맛있는 녀석들’이라고 촬영을 하고 간 거예요. 그립습니다…  
J. 그 물 빠지려면 몇 개월은 있어야 되는데..… 
B. 그 이후로 한 번도 못 갔어요.  

Q. 사당 삼겹살 집은 저도 어디인지 알고 있는데.. 꼭 다음에 같이 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전원 웃음) 음악 이외에도 영감을 주고 받은 미디어가 있던가요?
J. ‘1만 시간의 법칙’ 이라는 책이에요. 트랙명과 같기도 하고 중간에 언급도 많은 책이기도 해요.
B. ‘CM PUNK’격투기 선수가 있어요, 경기를 끝나고 인터뷰 내용이 있는데 너무 인상적이어서 [Airport]에 삽입을 했어요. ‘졌지만 또 도전한다. 아무런 도전도 안 하는 것이야 말로 실패다’라는 인터뷰 내용 이에요. 잘 찾아보세요 이것도 나름의 재미있는 포인트에요. 대게 의미 있는 인터뷰였어요.
J. 가장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Time to my life’ - 이 시간이 나를 위한 시간이다. 정말 너무 멋있는 말이에요. 

Q. 최근 즐겨 듣는 아티스트나 앨범은 무엇인가요?
B. 최근 발매된 Joey Badass!
J. 나도 이거다. 
B. 그리고 Isaiah Rashad도 꾸준히 듣는 거 같아요.
J. 저도 지금 플레이리스트를 보니 플레이리스트 비슷해요.
B. 아무래도 같이 작업을 하다 보니 서로 비슷해 진 거 같아요. 근데 둘 다 국내 음원 서비스에서 들을 수가 없어서 아쉬운 부분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들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좀 올려주세요!
J. 형 말 잘하네요.. 그렇지 않던 사람이.(전원 웃음)
B. 내가 말을 더 잘하는 거 같지? 

Q. 저는 이런 성실한 무엇보다 겁 없는 답변을 좋아합니다.(전원 웃음) 다시 질문으로 돌아가서 ‘2269’가 보여주고 싶은 방향성 혹은 모습은 무엇인가요?
J. 국내에서 트렌디한 포인트랑은 다른 거? 팀 자체가 둘 다 자기 좋아하는 거 하는 입장이긴 해요. 하지만 두 사람이 잘 융합해서 ‘2269’라는 팀의 색깔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리고 개인적인 MC로의 마음 가짐은 당연히 다 발라버리겠다 라는 패기도 있어요.(전원 웃음) 
B. 저는 외골수에다가 혼자 빠져들고 삼천포로 빠지는 스타일의 음악 이었어요.(웃음) 그런데 양환이랑 같이하면서 뭔가 그 우물 속에서 빠져 나오고 있는 거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옛날의 나와 지금의 나를 섞어가는 단계에 도달 한 거 같아요. 그리고 이 색을 잘 버무려서 새로운 색깔을 만들고 싶어요.

Q. 이 후의 앨범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J. 지금 계속 작업 중이에요. 올해 안에 최소 EP 규모를 목표로 더 크게 보고 있어요. 하지만  세상은 모르는 거니깐 정확히 어떤 결과물이 나올 지는 모르겠어요. 쉬지 않고 작업은 계속 할 예정입니다. 
B. 하고 싶은 이야기나 주제가 생기면 구체적으로 앨범 작업이 진행될 거 같아요. 어찌 됐든 작업은 계속 진행할 겁니다.

Q. 마지막으로 2269의 음악을 들어주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부탁 드릴게요.
B. 우리 음악을 들어주는 팬 분들 모두 감사 드립니다. 정말로 그리고 함께할 동료들이 필요합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J. 딱 음악을 듣고 나서 힘이 좀 났으면 좋겠어요. 항상 감사합니다. 피쓰!
PHOTO Aiport 뮤직비디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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